일단 기차역에 가보고 싶다. 여기나 저기나 여행의 출발이자 도착점, 나와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잔뜩 있는 곳, 저마다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이 그냥 흘러가는 곳 역. 어쩐지 많은 이야기가 있을 것 같다. 로맨스든, 추리물이든.
다른 곳은 스웨덴에 대해 아는 곳이 없어 특별히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지명도 너무 낯설어...암튼, 중앙역.
중앙역은 규모와 설계면에서 꾸준히 확장시킨 역사가 있다고 한다. 모든 노선들을 집중시킨 공간으로서 중앙역을 설계했다는 것. 말 그대로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것. 현대적 느낌과 예스런 분위기가 혼재해 있다. 우리나라의 서울역이 예전에 그랬던 것 같다.지금은 완전이 새건물로 이전했고 엣건물은 박물관처럼 변했고...보존해야 했겠지. 늘어나는 수요량을 감당할 수 없었겠지. 그래도 웬지 아쉬운 우리나라의 건물과 시간과 공간을 대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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