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서는 안 될 것, 작별할 수 없는 것을 나는 처음부터 만난 적도 기억한 적도 없다고 느꼈다. 거기엔 사람들이 있었고 영혼이 있었다. 내게는 역사 교과서에 스쳐 지나간 여섯 글자 짜리 단어에 불과했었다. 우리 민족에게는 왜 이렇게 아픈 역사가 많을까.
민혜린
2024.09.24 금잊어서는 안 될 것, 작별할 수 없는 것을 나는 처음부터 만난 적도 기억한 적도 없다고 느꼈다. 거기엔 사람들이 있었고 영혼이 있었다. 내게는 역사 교과서에 스쳐 지나간 여섯 글자 짜리 단어에 불과했었다. 우리 민족에게는 왜 이렇게 아픈 역사가 많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