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과 관련된 얘기는 아니었다. 당연했다. 그에게서는 형의 죽음과 얽힌 죄책감 같은 게 없을 테니까. 부러웠다. 그에게는 죽어서까지 인생을 간섭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는 잠자코 불에 탄 호텔을 바라보며 담배를 입에 물었다. 불을 붙이지는 않았다.
행복한 읽기
2024.08.06 토형과 관련된 얘기는 아니었다. 당연했다. 그에게서는 형의 죽음과 얽힌 죄책감 같은 게 없을 테니까. 부러웠다. 그에게는 죽어서까지 인생을 간섭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는 잠자코 불에 탄 호텔을 바라보며 담배를 입에 물었다. 불을 붙이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