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연극을 하며 산다.
진짜 삶은 무엇이고 진짜 나는 누구인가.
유미가 하는 일이나 말이 이상하고 과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끝으로 갈수록 걸리지만 말아달라 응원 하는 내 모습이 당황스러웠다.
유미가 이와 같은 행동을 한 이유가 궁금하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였을까. 구차한 세상에서 벗어나려는 술책이었을까. 탐욕 때문이었을까. 정신착락의 일종일까.
계속 묻게 되는 책이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하루라도 온전한 이유미로 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