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다마가와에게 보낸 답장은 세 어절이었다.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군요." pp.64/209
나흘째 모든 것이 무너졌다. 일정한 시점이 지나자 아무도 증명의 논증을 더는 따라갈 수 없었다.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수학적 정신의 소유자들은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으며 그들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pp.64/209
'a+b=c' 추론은 수학의 뿌리에 가닿는다. 그것은 정수의 덧셈 성 질과 곱셈 성질 사이에 심오한 뜻밖의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pp.66/209
교토대학 교수직을 내려놓고는 마지막 게시물을 올린 뒤 블로그를 폐쇄했다. 수학에서 어떤 것들은 "우리 모두를 위해 숨겨져야 한다는 글이었다. 이 요령부득의 변덕스러운 조치는 많은 사람의 우려를 확인해주었을 뿐이었다. 모치즈키가 그로텐디크의 저주에 걸렸다는 소문 말이다. pp.68/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