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창조적 상상력과 정신확장의 한계를 보는 듯한 표현에 찬사를 보낸다. 마치 테드 창이 허구의 요소를 살짝 내려놓으면 이런 작품이 나오려나? 인류 근대 문명의 진보와 진화를 활짝 열어젖힌 아득한 천재들이 감당한 고통스런 정신의 활동이 정말 꿈같이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다. 그들을 매료시킨 진리의 본질은 허무함이었을까, 감당하기 힘든 공포였을까, 결코 공감할 수 없겠지만 정말 궁금하다. 그들이 뿌려 놓은 씨앗의 열매를 우리는 의식도 하지 못한채 경험하고 또 맛보고 있다. 치열했던 그들의 감정을 조금이라도 공감하게 해준 작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들의 창발하는 사고 패턴이 너무나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