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말하자면, 전쟁으로 만신창이가 된 유럽의 축소판으로 변해 있었다. 그는 고통을 잊으려고 상처의 모양과 분포, 물집에 들어찬 체액의 표면 장력, 터질 때까지의 평균 시간을 기록했지만, 자신의 방정식이 열어젖힌 공허로부터 마음을 떼어놓을 수 없었다.
소금별
2024.08.03 수몸은, 말하자면, 전쟁으로 만신창이가 된 유럽의 축소판으로 변해 있었다. 그는 고통을 잊으려고 상처의 모양과 분포, 물집에 들어찬 체액의 표면 장력, 터질 때까지의 평균 시간을 기록했지만, 자신의 방정식이 열어젖힌 공허로부터 마음을 떼어놓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