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정지한 것, 우주의 회전 중심에서 멈춰 있는 것이 있을까? 아니면 우주 만물 하나하나가 매여 있는 듯한 이 끝없는 운동의 사슬 가운데에서 붙잡을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일까? 인간의 상상력이 닻을 내릴 단 하나의 장소도 찾지 못한다면, 세상에서 단 하나의 돌멩이도 정지 상태로 간주될 권리가 없다면 우리가 불확실성 속으로 얼마나 빠져든 것일지 그저 상상해보라!”
그의 바람은 항성 궤도의 논리를 이해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것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 것인지 해독하는 것이었다. 중력으로 묶인 두 천체의 운동은 뉴턴 법칙으로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세번째 천체가 더해지면 예측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