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두 마음의 결합에 방해를 허락하지 않으리.
변화가 생길 때 변하고
없애자고 없애지는 것은 사랑이 아니리
아, 그렇다!
사랑은 폭풍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영원히 변치 않는 지표,
높이는 잴 수 있어도 그 진가는 알 수 없는
모든 정처 없는 배들의 별,
사랑은 세월의 노리개가 아니라
바록 죽음의 낫이 장밋빛 입술과 뺨을 베어낼자라도,
사랑은 짧은 시일에 변치 않고
심판의 날까지 견디어내리
이것이 틀린 생각이고 그렇게 증명된다면
나는 글을 쓰지도, 어떤 인간을 사항하지도 않았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