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사람들에게 물건을 팔거나, 인내심을 팔거나, 웃음을 팔거나, 아무튼 돈이 될 만한 것들은 다 팔고, 고시원에 돌아와 문을 닫고, 드디어 혼자가 되어, 정말 혼자라는 것을 즐기기 위해 손바닥만한 텔레비전을 틀어놓고, 맵고 짠 음식을 먹으면서 땀을 흘렸다. 그러면 머릿속이 멍해졌고, 오직 숨이 막힐 만큼 배가 부르다는 생각만 남았다.
콘치즈김치전
2024.08.01 월매일 사람들에게 물건을 팔거나, 인내심을 팔거나, 웃음을 팔거나, 아무튼 돈이 될 만한 것들은 다 팔고, 고시원에 돌아와 문을 닫고, 드디어 혼자가 되어, 정말 혼자라는 것을 즐기기 위해 손바닥만한 텔레비전을 틀어놓고, 맵고 짠 음식을 먹으면서 땀을 흘렸다. 그러면 머릿속이 멍해졌고, 오직 숨이 막힐 만큼 배가 부르다는 생각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