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진실인지 어디까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책이다. 내가 진실이라고 믿고 이 사람을 조금은 알것 같다고 말하는 순간 작가가 과연 진실일까? 라고 해버렸다.. 그렇게 길지 않는 이야기임에도 끝까지 몰입도 있게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결말을 이렇게 해야만 했을까 라는 생각도 약간 든다. 드라마 안나의 명대사인 ‘사람은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쓴다’라는 대사가 이 소설을 한 문장으로 정의해준다.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만든다라는 말을 약간은 깨지게 해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