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말을 하고 싶지 않아요. 말은 여러분 모두에게 할 만큼 했어요. 그리고 여러분 모두를 화나게 만들었고요. 그게 늘 내 문제였어요. 나 자신만 빼고 모두에게 뭐가 맞는지를 아는 거요.여기 있는 안드레아스와 요르기스가 그 사실을 확인해줄 거예요. 어리석은데 가르치려 드는 사람. 세상 사람들한테는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어도 자기 인생은 어떻게 할 줄 모르는 보니. p342
나는 당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요. 그건 너무 분명하고 쉬워요. 그리고 다른 모두가 -디터가, 데이비드가, 피오나가, 안드레아스가 보니가 -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아요. 내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그것만 분명하지 않을 뿐이죠. p346
보니도 엘자도 다른 사람의 것들은 훤히 볼 수 있지만 자신의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너무도 공감가는 말이었다.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자기 발견도 중요하지만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