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작품 <공원에서>를 읽기 시작했을때 제목만 보고 이거 그거 아닌가 유부남을 사랑하는 남자같은 외모땜에 취객에 개처럼 맞은 여자 이야기....
반가웠다 언젠가 내가 접한 작가였다는게...
P.310. 인물들의 애도 불가능한 고통을 직시하면서도, 불행에만 머무르기를 거부한다. 관습적인 행복의 방식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행복에 몰두해 자신의 열망을 타협하지 않을 딱 이 열망은 퀴어해진다. 행복에 대한 열망으로 중력을 거스르는 퀴어한 시간성, 이것이 김지연이 만들어내는 경이로운 미래의 퀴어의 시간성이다.
김지연 작가의 작품을 이해 하기에 딱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