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행복을 모사하는 것도/슬픔이 가진 배역이었기에/머지않은 출구를 열지 못하고/벼랑 끝에 서 있다//무대에 두고 온 이 시는 이렇게 끝이 난다/누구도 버린 적 없어서/아무도 끝까지 읽은 적 없는 시// 사랑에 흠씬 두들겨맞고도 계속해서/포옹을 여는 사람에게//이제 아름다운 퇴장을 보여줄게
최유미
2024.07.25 월다음 행복을 모사하는 것도/슬픔이 가진 배역이었기에/머지않은 출구를 열지 못하고/벼랑 끝에 서 있다//무대에 두고 온 이 시는 이렇게 끝이 난다/누구도 버린 적 없어서/아무도 끝까지 읽은 적 없는 시// 사랑에 흠씬 두들겨맞고도 계속해서/포옹을 여는 사람에게//이제 아름다운 퇴장을 보여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