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소한 이유로도 살고 싶은 게 사람이 아니냐고 나는 대답했다. 죽고 싶은 이유를 수십 가지나 가지고서도, 자기 같은 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밤마다 엉엉 울면서도, 아침이면 일어나 허기를 느끼고 무언가를 먹고 마시며 포만해지는 게 사람 아니냐고.
라공
2024.07.19 화그런 사소한 이유로도 살고 싶은 게 사람이 아니냐고 나는 대답했다. 죽고 싶은 이유를 수십 가지나 가지고서도, 자기 같은 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밤마다 엉엉 울면서도, 아침이면 일어나 허기를 느끼고 무언가를 먹고 마시며 포만해지는 게 사람 아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