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가 넘칠 때에는 언제나 순간의 판단만이 존재한다. 무엇이든 감당할 수 있을 것 같고, 시련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해 6월이 오기 전까지는 모두들 그랬다. 고연주, 라이 가문 사람들, 중화루에 드나들었던 많은 손님들. 그들이 어떻게 알았겠는가. 그 모든 희망이 다 부서지게 된다는 것을.
맹민
2024.07.18 월여유가 넘칠 때에는 언제나 순간의 판단만이 존재한다. 무엇이든 감당할 수 있을 것 같고, 시련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해 6월이 오기 전까지는 모두들 그랬다. 고연주, 라이 가문 사람들, 중화루에 드나들었던 많은 손님들. 그들이 어떻게 알았겠는가. 그 모든 희망이 다 부서지게 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