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캠핑 의자에 앉아서 편하게 읽으려다 첫페이지에서 단숨에 자세를 바꿨다. 그렇게 보면 안 될 것 같아서. 살면서 많은 일을 보면 슬프고 힘들고 괴롭다는 이유로 외면하는데 이 책으로 전쟁이란 비극을 대면한 기분이다. 전쟁은 정말이지 최악이다.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다. 오직 최악만 있다.
참새인
2024.07.09 토내가 좋아하는 캠핑 의자에 앉아서 편하게 읽으려다 첫페이지에서 단숨에 자세를 바꿨다. 그렇게 보면 안 될 것 같아서. 살면서 많은 일을 보면 슬프고 힘들고 괴롭다는 이유로 외면하는데 이 책으로 전쟁이란 비극을 대면한 기분이다. 전쟁은 정말이지 최악이다.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다. 오직 최악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