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면 사랑하게 될까?
잘 몰라야 사랑하게 될까?
잘 알아서 사랑하는 곳은 별 볼 것 없는 괴정동 일대다.
제일 많이 다니는 동네를 사랑하는 건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있다는 반증같다.
사랑에 낭만이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라면 사라지면 제일 아쉬운 것이 사랑이라면 40여년 동안 나를 키운 이 동네가 아닐까.
매년 같은 나무에서 은행나무가 물들어 떨어지고 앙상해지고 초록으로 부활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
그것은 사랑이다 분명.
조승희
2024.07.09 토잘 알면 사랑하게 될까?
잘 몰라야 사랑하게 될까?
잘 알아서 사랑하는 곳은 별 볼 것 없는 괴정동 일대다.
제일 많이 다니는 동네를 사랑하는 건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있다는 반증같다.
사랑에 낭만이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라면 사라지면 제일 아쉬운 것이 사랑이라면 40여년 동안 나를 키운 이 동네가 아닐까.
매년 같은 나무에서 은행나무가 물들어 떨어지고 앙상해지고 초록으로 부활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
그것은 사랑이다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