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때 교양으로 장애인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알아볼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그때는 다양한 장애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는 데 너무 집중했어서 장애인과의 차이점밖에 볼 수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보니 청인의 말과 농인의 수어처럼 표현 방식만 다를 뿐 그 마음과 감정들이 얼마나 닮아 있는지 새삼 깨달았다. 코다를 비롯해 농인의 생활과 이들의 커뮤니티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아주 얕게나마 그들을 이해해볼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