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있을 때 곁에 있던 친구가 물었다. 그 책들을 다 읽지 않았어도 괜찮냐고. “그럼.” 책을 덮고 생각해보니 읽은 책은 손에 꼽힐 정도로 모르는 책들이 훨씬 많았음에도 재밌게 읽혔다. 그건 아마도 독자들을 소외시키지 않았기 때문일 거다. 나는 이런 책을 읽었다며 뽐내지 않았기 때문에.
김수아
2024.07.07 목이 책을 읽고 있을 때 곁에 있던 친구가 물었다. 그 책들을 다 읽지 않았어도 괜찮냐고. “그럼.” 책을 덮고 생각해보니 읽은 책은 손에 꼽힐 정도로 모르는 책들이 훨씬 많았음에도 재밌게 읽혔다. 그건 아마도 독자들을 소외시키지 않았기 때문일 거다. 나는 이런 책을 읽었다며 뽐내지 않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