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85
마지막 책이 <바깥은 여름>이라니. 여름을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제목이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눈부신 여름빛을 막고 우는 사람들이 많겠구나’라는 문장을 읽으며 그 모습을 떠올려본다. 눈부신 여름빛을 막지 않으면 안 되려나. 그 햇빛 덕분에 눈물은 보석처럼 빛날 텐데. 그냥 흘려주면 좋겠다. 여름을 핑계삼아.
김수아
2024.07.07 목p.385
마지막 책이 <바깥은 여름>이라니. 여름을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제목이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눈부신 여름빛을 막고 우는 사람들이 많겠구나’라는 문장을 읽으며 그 모습을 떠올려본다. 눈부신 여름빛을 막지 않으면 안 되려나. 그 햇빛 덕분에 눈물은 보석처럼 빛날 텐데. 그냥 흘려주면 좋겠다. 여름을 핑계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