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났던 엄마의 세계는 너무나 놀라운 것이었다고. 너무나 견고하고 완전한 것이었다고.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지만 일련의 경험들이 이번 생을 돌아보게 만들었다고.
*이 책을 읽는 일주일의 시간동안 수어에 대한 개념과 배워야겠다는 의지 그리고 농문화에 대한 연구 생각이 가득찼다. 이 일렁이는 마음이 잠깐이 아니라 지속될 수 있도록 나는 부단히 상기해야 한다. 날 선 고정관념으로 인해 누군가 힘들어지지 않도록, 함께를 상상할 수 있도록. 이 시간을 기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