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영화, ‘헤어질 결심’을 보았다.
이별로 사랑을 말하는 영화라 그런가, 손가락이 절로 저장된 책목록에서 ‘사랑의 ㅇㅇ’을 검색하고 있다. 리스트에만 있고 읽지 않은 한 권에 눈길이 간다. 중력 방향으로 파고 들어간 탕웨이(서래)를 생각하며 다른 중력을 읽어보자, 생각한다. 마침 여름이고 ‘사랑의 중력’은 ‘여름의 잠수’의 원작이라고 한다.
읽은 책을 기록해야 하나 싶지만, 뭐, 어때, ‘읽을 결심’을 적는 것도 책일기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