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언니에게 말해 주려고 하니까 내가 얼마나 아빠에 대해 잘 모루고 있었는지 놀랄 정도야. 아빠만 나한테 노관심인 줄 알았는데 나도 만만치 않았나봐. 서로에 대해 이렇게 관심이 없는데 우린 어쩌자고 아빠와 딸이 된 걸까. pp. 108 (양장본 기준)
아빠는 아빠가 처음이겠지만 나도 딸은 처음이에요. 서로 처음인 사람끼리 잘 지내보면 좋을 텐데, 처음이기 때문에 오리는 서로에 대해 여전히 알지 못해. pp. 110-111 (양장본 기준)
마음만 먹으면 내가 전혀 알지 못했던 아빠 모습을 알 수 있다는 걸 왜 난 몰랐을까. pp. 129 (양장본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