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단기간에 꽂혀서 매진하다가 제풀에 죽는 경향이 있는데
그래서 가장이란 말을 붙이는데 부담감이 들었어요.
그냥 그 중 하나를 들자면 자전거타기예요.
저는 자전거를 서른다섯이 넘고나서 배우게 되었는데
좁은길이나 다리만 지나가도 스스로 쓰러지거나 멈추었던데서
당시 분당에서 잠실 한강공원까지 왕복을 하던 실력으로 3-4개월 안에 발전했지요.
한동안 짬이 나면 자건거만 탔던 것 같아요.
그 땐 무서움도 모르고 속력을 내기도 하고 자전거용품을 사들이가도 하고 그랬지요.
지금도 자주는 아니지만 날 좋을 때 자전거를 타고 있고 늘 기분이 좋아요.
비가 쏟아부을 때 탔던 적도 있는데 쾌감이었어요.
자전거를 배우지 않았다면... 상상하고 싶지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