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애거서 크리스티' 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홈즈를 좋아할 때 저는 에르큘 포와로를 사랑했었죠.
사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책들을 읽으며 범인을 알아맞춰 보겠다는 생각보다는 그저 그 내용들을 따라가는 게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을 모아놓고 에르큘 포와로가 설명을 해 주는 장면을 특히 좋아했죠.
당시 해문 출판사에서 나왔던 '애거서 크리스티' 시리즈를 전부 다 구입해놓고 읽었습니다.
여기저기 이사다니고 결혼까지 해서 독립하다보니 지금은 듬성듬성 빠져있긴 하지만 아직도 종종 꺼내서 읽고 있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책 중 특히 좋아하는 걸 몇 가지 꼽아보자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그리고 독특하게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마지막으로 죽음이 온다'가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최근에 '애거스 크리스티 읽기'라는 책을 구입했습니다.
이 책은 또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하네요.
참! 한국 여성 작가 중에는 송시우 작가님을 정말 너무 좋아합니다.
이 분의 작품이 나오는 즉시 구입해서 읽곤 하는데, 다 읽어 갈 때 즈음엔 다음 기다림이 떠올라 슬퍼질 지경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