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인 삐삐수첩은 기발했다. 애정과 사랑을 표현하는 숫자도 있었고, 약속을 잡거나 취소하는 숫자도 있었다. 숫자로 된 기호의 세계였다. 엄마와 아빠는 허리춤에 찬 기기를 통해 손으로 말하는 사람들의 세상으로 들어가고 나오기를 반복했다.
말랑하다
2024.07.03 일농인 삐삐수첩은 기발했다. 애정과 사랑을 표현하는 숫자도 있었고, 약속을 잡거나 취소하는 숫자도 있었다. 숫자로 된 기호의 세계였다. 엄마와 아빠는 허리춤에 찬 기기를 통해 손으로 말하는 사람들의 세상으로 들어가고 나오기를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