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삶'으로 바꾸는 일. 들리지 않고 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들리고 보이게 기록함으로써 그들의 삶을 복원하는 일. 기억되도록 하는 일. 그저 그렇게 되어버린 삶이라 치부되지 않도록 보존하는 일. 끝끝내 불편하지 않기 어려울 세계를 보다 섬세하게 인식하고 들여다볼 수 있게 하는 소설의 효용을 체감하며, 소설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자 문학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어느 면에서는 안도와 위안의 웃음을 웃을 수 있었다.
momo
2024.07.03 일'사건'을 '삶'으로 바꾸는 일. 들리지 않고 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들리고 보이게 기록함으로써 그들의 삶을 복원하는 일. 기억되도록 하는 일. 그저 그렇게 되어버린 삶이라 치부되지 않도록 보존하는 일. 끝끝내 불편하지 않기 어려울 세계를 보다 섬세하게 인식하고 들여다볼 수 있게 하는 소설의 효용을 체감하며, 소설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자 문학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어느 면에서는 안도와 위안의 웃음을 웃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