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두분이 공동저자인것도 설레는데 첫페이지부터 좋아서 더 좋았어요.
어떤 책은 읽는 이의 마음에 조용히 들어앉아 자신의 색으로 마음 어딘가를 물들인다. 나는 그 책을 집어들고 오래 생각에 잠긴다. 이럴 때 서점은 꽤 낭만적인 중개인 같다.
새해 첫날엔 가장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읽는다. 잊지 않고 싶어서. 그의 삶과 죽음을.
그래도 역시 같은책을 같은날 읽고 쓰신 서평이 짜릿하네요.
그래도 이런 말을 나눌 때는 정말 행복하다.
"이 책은 어때?"
"아, 그거 나도 보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