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건 연결. 이예요. 그 연결이 사랑의 마음일 수도 있고 공감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애니어그램, mbti, 타로 같은 것들에 관심을 많이 가졌더랬어요. 그런 것들은 연결하는 데에 좋은 도구가 되니까요.
오늘 책을 끝까지 다 읽었어요. 연결을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내가 김윤자의 삶의 방식에는 공감도 연결도 못한 채 글을 읽고 있었다는 걸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야 알게 되었어요. 내 생각이라는 굳건한 프레임 때문에 그녀를 이해하지 못했어요. 아마도 내가 이런 사람이라 연결이 저에게는 삶의 화두가 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