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어렸을 때 읽은 소설이었다. 그 때는 그냥 줄거리만 머리 속에서 즐겼고, 온갖 비유나 비판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성인이 되어서 읽은 이 소설은 달랐다. 무엇보다 삶이란 부조리한 것이 너무 가슴이 시리도록 아팠다. 의미없는 전쟁에서 도망친 두 연인은 출산이라는 행복의 시작이 될 수도 있었던 사건에서 비극을 맞이 했을까? 시리도록 건조한 필체로 표현하니 더 눈물이 났다.
승아해이나
2024.06.27 월분명 어렸을 때 읽은 소설이었다. 그 때는 그냥 줄거리만 머리 속에서 즐겼고, 온갖 비유나 비판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성인이 되어서 읽은 이 소설은 달랐다. 무엇보다 삶이란 부조리한 것이 너무 가슴이 시리도록 아팠다. 의미없는 전쟁에서 도망친 두 연인은 출산이라는 행복의 시작이 될 수도 있었던 사건에서 비극을 맞이 했을까? 시리도록 건조한 필체로 표현하니 더 눈물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