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맥도날드 p245
최신양은 김윤자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김윤자를 생각할 때가 많았다. 역시 십만원을 더 드려야 하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했고. 하지만 그녀가 보내준 돈을 모아서 그녀에게 밥을 대접하고 싶었던 김윤자의 마음, 그럴 수 없을 것 같아 속상해하며 김윤자가 걸었던 어느 밤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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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닿은 구절을 적어보았다.
선의를 선의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마음, 더 나누지 못해 고민하는 마음, 받은 선의를 되돌려줄 여유가 없어 미안해하는 마음.
인물들의 마음도, 표현된 문장도 안타깝고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