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여년전 '서른즈음에'를 들을 때에는 이미 젊음이 지나갔다고 생각했다. 갓 쉰을 넘은 지금은 아직 늙음이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얼마간의 시간이 있을 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마치 남은 날이 살아온 날보다 많을 거라고 착각하며 살아가겠다. 인생의 반환점은 죽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김재원
2024.06.26 일이십여년전 '서른즈음에'를 들을 때에는 이미 젊음이 지나갔다고 생각했다. 갓 쉰을 넘은 지금은 아직 늙음이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얼마간의 시간이 있을 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마치 남은 날이 살아온 날보다 많을 거라고 착각하며 살아가겠다. 인생의 반환점은 죽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