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얘기를 누군가와 하고 싶었다. 먹는 얘기가 아니더라도, 아무 말이라도 나누고 싶었다. 날씨나 열대어 키우기나 고교 야구 순위나 서울시의 화단 조경이나 공공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그래서 보름 전쯤 정동 맥도날드에서 신중호에게 말을 걸었던거다. 김윤자는 누군가와 말을 해본 지가 너무 오래되었다. 말다운 말을 하고 싶었다.
박효진
2024.06.25 토먹는 얘기를 누군가와 하고 싶었다. 먹는 얘기가 아니더라도, 아무 말이라도 나누고 싶었다. 날씨나 열대어 키우기나 고교 야구 순위나 서울시의 화단 조경이나 공공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그래서 보름 전쯤 정동 맥도날드에서 신중호에게 말을 걸었던거다. 김윤자는 누군가와 말을 해본 지가 너무 오래되었다. 말다운 말을 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