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저 멀리서 일어나고 있었다. 어쩌면 이제 끝났을지도 모른다. 이곳에서는 전투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다 깨달았다. 나에게는 이미 전쟁이 끝났다는 것을. 하지만 정말로 끝났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대신 학교 수업을 빠뜨리고 지금 학교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상상하고 있는 학생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진 이
2024.06.25 토전쟁은 저 멀리서 일어나고 있었다. 어쩌면 이제 끝났을지도 모른다. 이곳에서는 전투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다 깨달았다. 나에게는 이미 전쟁이 끝났다는 것을. 하지만 정말로 끝났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대신 학교 수업을 빠뜨리고 지금 학교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상상하고 있는 학생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