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를 쓴다는 것이 다만 작은 위안이 될 수 있을 뿐이라는 최승자 시인이 저는 정말 부러웠습니다. 아직 저는 위안이 되는, 좋아하는 일을 찾고 있는 중이거든요. 저는 읽는 사람이지만 언젠가 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작가님들이 글을 쓸 수밖에 없게 만드는 그 무언가가 궁금합니다.
김민정 시인에게 시를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2) 마냥 낙천적이지도 그렇다고 마냥 염세적이지만은 않은 시인님의 시원시원한 인생관에 사이다를 마신 것처럼 속이 뻥 뚫렸습니다. 어차피 한판 놀러 나와, 신명 풀리는 대로 놀자는 작가님 말처럼, 실제로 시인분이 말씀하실 때도 시원시원한 화법을 쓰시는지, 주로 어떤 주제로 대화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