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부모에게 수없이 사과하고 잘못을 빈다. 아이가 저지를 수 있는 잘못의 규모는 부모의 것과 비교가 안 되게 작은데도 그렇다. 반면 부모는 사과하지 않는다. 기껏해야 '사랑의 매질'을 한 다음 피 맺힌 종아리를 남몰래 쓸며 눈물 흘리는 것 정도가 애끓는 사랑으로 포장되었을 뿐이다. - <딸들의 세계>_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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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3 목어린이는 부모에게 수없이 사과하고 잘못을 빈다. 아이가 저지를 수 있는 잘못의 규모는 부모의 것과 비교가 안 되게 작은데도 그렇다. 반면 부모는 사과하지 않는다. 기껏해야 '사랑의 매질'을 한 다음 피 맺힌 종아리를 남몰래 쓸며 눈물 흘리는 것 정도가 애끓는 사랑으로 포장되었을 뿐이다. - <딸들의 세계>_p.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