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단어들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내용이 어려웠다.
시인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에 쓰신 글을 보며 아빠의 죽음이 생각나서 힘들었다. 그리고 아빠의 죽음과 그 이후의 상황들로 인해 힘들어하는 동생을 지켜보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내 모습이 투영되어 읽기가 힘들었다.
정신분열증으로 병원에 계신 작가님이 부디 건강해지셔서 쓰고 싶으시다는 소설과 시집 그리고 산문집을 다시 출간하시길 기다려 본다. 이전 글들과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