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단순하게 책표지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눈길이 갔다. 그림이 귀여웠고 제목, 지은이, 출판사, 표지 그림의 배치가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왔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라고 확실하게 마음먹게 된 것은 띠지 카피 문구이다.
'어쩌면 당신의 미래가 될 수도 있었던 한 여성 노숙인의 마지막 일 년'
짧지만 강렬하게 다가왔다. 간단한 책 소개를 읽지 않고서는 책 제목과 띠지 문구와 책표지 디자인. 이 셋에서 공통점을 전혀 찾지 못했다. 오히려 호기심이 들었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