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uzz
그러니까, 언제나 내꿈을 짓밟아오기만 한 인생아, 마지막으로 한 판만 재미있게 잘 풀려줄래? 그러면 그 다음에 내가 고이 죽어줄게. 꽃 처럼 피어나는 모가지는 아니지만, 고이 꺾어 네 발 밑에 바칠게 이번에도 네가 잘 풀려주지 않으면 도중에 내가 먼저 깽판 쳐버릴거야 신발짝을 벗어서 네 면상을 딱 때려줄거야 그리고 절대로 고이 죽어주지 않을거야 '시를 뭐하러 쓰냐고' 중에서 (1981) 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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