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꾸만 서울에서 멀리 떠나 사는 꿈을 꾸는 것은 혹시, 서울에서 잘살지 못하는 나의 무능력을 '전원으로 돌아가라'라는 능동의 의지로 위장하기 위한 것은 아니냐 하는, 슬며시 솟아오르는 의혹을 그러나 발뒤꿈치로 슬쩍 뭉게버린 채, 나는 여전히 눈물나게 따뜻한 나라 제주도의 꿈에 코를 처박고 있는 중이다.
콘치즈김치전
2024.06.17 금내가 자꾸만 서울에서 멀리 떠나 사는 꿈을 꾸는 것은 혹시, 서울에서 잘살지 못하는 나의 무능력을 '전원으로 돌아가라'라는 능동의 의지로 위장하기 위한 것은 아니냐 하는, 슬며시 솟아오르는 의혹을 그러나 발뒤꿈치로 슬쩍 뭉게버린 채, 나는 여전히 눈물나게 따뜻한 나라 제주도의 꿈에 코를 처박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