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자는 염치를 잊지 말자고 생각해왔다. 부끄러움을 말이다. 공공장소에서 남을 배려해야 한다는 걸 잊지 않았다. 아니다. 이 말은 적절하지 않다. 그건 남을 배려한다기보다도 그녀 자신을 위하는 일이었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긍지를 지키는 일이니까.
(51쪽)
이주영
2024.06.17 금김윤자는 염치를 잊지 말자고 생각해왔다. 부끄러움을 말이다. 공공장소에서 남을 배려해야 한다는 걸 잊지 않았다. 아니다. 이 말은 적절하지 않다. 그건 남을 배려한다기보다도 그녀 자신을 위하는 일이었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긍지를 지키는 일이니까.
(5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