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만 해도 버클이 붙어 있었는데......때가 타고, 버클이 하나는 있고 하나는 없는 트렌치코트가 어쩌면 자신 같다고 김윤자는 생각한다. 이런 게 카메라에 다 담길 생각을 하면 한숨이 나올것 같다. 하지만 한숨을 쉬지는 않는다. 그나마 조도가 낮은 편이라 적나라하게 보이지는 않으리라 요행을 바라본다.
변한 건 나다. 나뿐이다.
라공
2024.06.17 금어제만 해도 버클이 붙어 있었는데......때가 타고, 버클이 하나는 있고 하나는 없는 트렌치코트가 어쩌면 자신 같다고 김윤자는 생각한다. 이런 게 카메라에 다 담길 생각을 하면 한숨이 나올것 같다. 하지만 한숨을 쉬지는 않는다. 그나마 조도가 낮은 편이라 적나라하게 보이지는 않으리라 요행을 바라본다.
변한 건 나다. 나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