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려웠지만, 그래도 강한 인상을 남긴 책이다.
책 내용 속에 언급되는 여러 상황, 주위 환경, 복장, 음식 등 거의 모든 것이 낯설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렇지만 주인공 소년 유수프를 따라 진행되는 여정은 몰입되었고 깊은 여운이 남았다. 아프리카라는 공간이 주는 낯설음과 신비로움은 낯설음을 주는 동시에 이 소설의 매력적인 요소이기도 했다.
유수프의 여정과 성장을 함께 하는 과정은 재밌었다. 그리고 낯선 아프리카의 문화와 생활모습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또, 유럽인들의 횡포와 그에 따른 급격한 변화에 혼란스러워하는 당시 상황도 묵직하게 다가왔다.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소설을 알게 되어 좋았다. 다만, 미션을 통해 책을 잘 이해해보고 싶었는데 미션이 전혀 없었고, 편집자 북토크에서도 책 내용 자체에 대한 건 거의 없어서 아쉬웠다. 이 책은 읽고난 지금도 이해못한 게 많아 궁금하게 너무 많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