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지켜야 할 게 많아져. 더 이상 경거망동 못해." 그 말을 듣던 날엔 지켜야 하는 게 부와 명예 같은 건 줄 알았는데, 나이 든다고 그 둘이 생길 리 없으며, 그보다는 본질적으로 자신과 관련된 문제에 가깝겠다는 생각이 든다. 망가진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지, 과거를 긍정할 수 있는지.
김선애
2024.06.11 토"나이 들면 지켜야 할 게 많아져. 더 이상 경거망동 못해." 그 말을 듣던 날엔 지켜야 하는 게 부와 명예 같은 건 줄 알았는데, 나이 든다고 그 둘이 생길 리 없으며, 그보다는 본질적으로 자신과 관련된 문제에 가깝겠다는 생각이 든다. 망가진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지, 과거를 긍정할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