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쿠브와에게 자신은 더이상 어린애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감히 그러지 못했다. 아무도 굳이 그녀의 생일을 기록하지 않았기에, 아피야는 자기가 정말 몇 살인지조차 몰랐다.
이런 말을 듣자 바바는 말했다. "한번 생각해보자꾸나. 네가 태어난 해는 알 수 있어. 일리아스가 도망친 해였으니 말이야. 그럼 이젠 네 생일을 선택해보려무나. 모두에게 이런 특권이 있는 건 아니야. 내 생일은 우리 아버지가 적어놓으셨지. 비 아샤의 생일은 브와나 아무르 비아샤라의 회계장부에 적혀 있었고. 넌 네 생일을 직접 고를 수 있어. 마음껏 골라보려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