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었을때, 시크하면서 약간 서늘한 멋진 언니가 잔잔하게 이야기 해주는 것 같은, 약간의 긴장감을 느끼게 만드는 글이었는데. 그럼에도 따뜻해서 마음이 뭉클했었다.
북토크를 통해 작가님 만나보니 실제로도 따뜻하시고 귀여우셔서, 동경하는 어쩌면 어릴적 첫사랑이었던 언니를 만나보게 된 것 같아 두근거렸다.
3번째 미션을 미리 하지 못해서 북토크가 진행되는 중, <자몽>이라는 글을 대충이라도 적게 됐다. 소재는 자몽이지만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이다.(글은 퇴고를 거쳐 완성되는 데로 올려보도록 하겠다)
책 속 잔잔한 글은 마치 꼭 붙어서 소곤소곤 대화를 하는 것 같은 간질거리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작가님이 살며시 다가와 자신만의 색채로 나를 물들이셨다. 작가님이 나에게 스며들었으니, 나는 앞으로 작가님의 발자취를 발견하면 따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