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대학에 입학하고 그 아이가 그렇게 부럽더군요. 입학 전부터 온갖 모임에 참여하고, 술 게임을 배워와 시연을 하고, 새로운 만남, 새로운 놀이, 새로운 관계. 모든 순간들이 설레이는 지구 상 가장 행복한 인류로 보이던 시기에 그 녀석을 질투하며 넷플릭스에서 하이틴 로맨스물 등을 보았지요. ^^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키싱부스>,<너의 결혼식>. 풋풋한 설렘이 그립고 부러웠고, 보는 순간엔 제 나이 따위는 잊었지요. 이번 책도 마찮가지였어요. "도대체 난 이 책을 왜 읽고 있는거지." 하며 시작했지만 데시를 응원하며 사랑공식을 킥킥거리고 봤네요. K-드라마에서 연애 전개, 키스하는 장면이던가...대한 루카의 반응을 보며 한국과 미국의 '차이'를 생각했는데.. 실은 궁금해 졌어요. 실제 우리 청춘들은 연애가 어떠할지.. 너무 빤하지만 흥미로운 경험이었네요. 넷플릭스에 올라오면 꼭 보려구요.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