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생활에 전혀 도움 안 될 것 같은 향목을 챙겨왔다는 게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자신의 문화를 기억하게 해주는 향목이야 말로 제일 챙겨야 하는 물건인 것 같다.
한 가족의 역사가 담겨 있으면서 존재만으로 주변을 압도해 버리는 물건.
이 정도의 존재감을 가진 건 나에게 없지만 하나 꼽아 보라면 아주 어릴 적 찍은 가족사진을 챙길 것 같다.
miel
2024.06.07 화난민생활에 전혀 도움 안 될 것 같은 향목을 챙겨왔다는 게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자신의 문화를 기억하게 해주는 향목이야 말로 제일 챙겨야 하는 물건인 것 같다.
한 가족의 역사가 담겨 있으면서 존재만으로 주변을 압도해 버리는 물건.
이 정도의 존재감을 가진 건 나에게 없지만 하나 꼽아 보라면 아주 어릴 적 찍은 가족사진을 챙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