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는 도구도 아니고 방법론도 아닙니다. 단순히 단어의 선택만을의미하지도 않습니다. 이 모든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한 존재인 문체는 작가의 개성을 구성하는 본질적인 요소 또는 특징입니다. 따라서 우리가문체를 말할 때는, 예술가 개개인의 독특한 본질, 그리고 그것이 예술적인 작품 속에 표현되는 방식을 뜻합니다. 모든 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만의 문체를 갖고 있지만, 우리가 논할 가치가 있는 것은 천재적인 작가들각각의 독특한 문체뿐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그 천재성은 작가의 영혼 속에 깃들어 있을 때에만 문체를 통해 스스로 모습을 드러냅니다.